였으면 좋겠다.
아직은 불확실
믿고 싶지만 믿을 수 없는.
정말이지 날씨는 날 휘두른다는거...
어젠,
아침부터 비보를 전해듣고...
많이 생각도 하다가 기도도 하다가
게으르기도 한 아침을 보내다가,
송파동네친구 일뻔한,
유쾌한 캐나다친구(외쿡인)한나!를 만나러
Coogee beach로 향했지.
(딱히 외쿡인이라 칭한 이유는, 한나가 서울-송파-정확히 울동네에 2년간 사는동안,
동네에서 자기만 지나가면 동네 사람들이 손가락질하며
"외쿡인!외쿡인!"했단다-_-정확한 발음으로 한국말을 꽤나 구사하는 한나.흠흠.ㅋㅋ)
(딱히 외쿡인이라 칭한 이유는, 한나가 서울-송파-정확히 울동네에 2년간 사는동안,
동네에서 자기만 지나가면 동네 사람들이 손가락질하며
"외쿡인!외쿡인!"했단다-_-정확한 발음으로 한국말을 꽤나 구사하는 한나.흠흠.ㅋㅋ)
완전.23도.의 시드니 막바지 겨울이란,
사람들은 벌써 수영하기 시작.
맥주 한잔, 깔끔히 수다떨고, 잠시 바다 근처에 누웠다 일어서서,
햇살에 꾸벅거리며 버스타고 즐거이 오고있는데,
얼마 전 몇년된 한국영화 "놈놈놈"에서 젤 와닿던 송강호님의 대사
"인생의 비극은 왜 이렇게 행복한 순간에 찾아오는거야?"
흑흑.
버스 티켓 (항상 최단구간을 끊어 여기저기 가곤하는데)
드.디.어. 3년만에 걸려버렸어.
그것도 아주 깐깐한 놈한테.ㅠㅠ
근데 뭐, 생각보다 쫄지도, 그냥 "아우씨- 그래 물어라 내벌금 $100"
근데 내 티켓에 찍힌 과거기록까지 들먹거리며
(그렇다할 증거도 없는 주제에 왜 과거를 탓하지?)
날 조서라도 꾸밀듯이 쪼아대는거야.
내 안의 반항심은, 이제 나이들어, 꽤 오래전에, 순한양이 되었는줄 알았는데,
그 누구도 건들지 않아 그냥 있었을 뿐인가봐.
난 어느새 학주한테 걸린 불량 십대마냥.. 짜증이 불같이 밀려옴.
시드니, New South Wales.
교통요금,
특히 유학생에겐 정말 살인적.
다른 주는 다 주는 학생할인, NSW는 예외,
난 학교갈때 왕복차비 $5.40(약6천원),
어딜가도 최단거리 기본은 $2
휴-
이제 학생시절 다지났다 싶었는데,
나의 자체 학생할인....3년 뽕뽑고 백불 벌금 내는구나야-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