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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era*libertad*

Broome - Day3&4


우리 리조트 식당+brewery였던,
MATSO'S
알고보니 브룸 지역에서 나름 유명?한 양조장
(Lonely Planet에 나와있었음=고로 유명;;)
다른 쪽은 사진을 깜빡했는데 내부에 양조장 시설이 다 갖춰진 꽤 큰 브루어리였다.

그러나..가격이 좀 쏐음.
기억에 저 schooner하나에 8-9불이었던듯.
(시드니 평균 보통 생맥은 평균 5불 비싸면 6-7불정도)
맛은 호주 맥주는 언제나 보장합니다.
저건 구수하고 신선해서 더 맛났음 :)
개인적으로 저런 탁한 스타일의 아일을 좋아함.

나의 패이보릿은 호주맥주 Coopers (pale ale-green label one)

그것은 바로 이것

다시 스토리로 돌아와서.

나의 점심.
간단하게(?) 맥주와 스테잌 샌드위치.


100년 된 극장 Sun Cinema의 티켓부스, 
저녁이 되면 정말 저부스에서 티켓을 판매하고 사람들은 야외극장으로 입장.

90여년을 보존한 것 치고 꽤나 양호한 상태.

앞쪽 양옆으로 화장실이 있는것이 좀 흠...흠..

화장실을 가려거든 아주 공개적으로ㅋ

스크린쪽에서 본 관객석 모습.

의자조차..그대로?!는 아니겠지?

나름 사연이 있는..사진.?

할아버지가 할머니를 언덕길위에 자전거를 세우고 기다려주시길래

"아~참 sweet한 어르신 커플이야~"

하며 사진을찍고 뒤따라 올라가는데

쌩-하니 할아버지를 비껴지나가느 할머니,

그 뒤에대고 "fu*k you!"를 외쳐주시는 할아버지,

알고보니 냉전중..-_-?;;;;;

브룸이 더욱 돋보이게 아름다워보이는 이유는, 그 색감은,

아쿠아빛 바다에 붉은 모래/땅이 대비되어 보이기 때문.

이라는 나만의 추측.

셋쨋날!!! 사실....우린 아웃백 저너머로 투어가 예약돼있었지만,

전날밤에 그들의 버스가 고장나서 취소라는 연락을...받고.

대신 카약킹kayaking을 예약했다!!

투어취소가 실망이었지만 첨타보는 카약도 재밌을듯!!

우선 입수 전입니다.

사진용 포즈.

카메라를 빠뜨릴까봐 조마조마 한 것 말고는,

파도하나 없이 잔잔한 물에서 여유로이

"이래서 뱃놀이로구나~"

하며..바닷속으로는 꿈틀꿈틀 운이좋으면 바닷거북이 나타나서

잽싸 쫓아가서 구경!!!

사실 너무 재밌어지고 방향바꾸는 데에도 익숙해지면서,

시드니에가서 카약을 사야겠다!!! 라고 생각한 직후,

바다까지 끌고가려면 차도 사야겠......구나!!?!?!?ㅠㅠ

배보다 배꼽,

닭이먼저 달걀이먼저?(이건아닌가?아니야?ㅠ)

잠시 동굴근처에 우린 모두 주차, 주선, 인가요.

근처 경관이, 파도에 변모한 경관이 또한 죽음.

신선놀음 따로있나요,

카약하나 있음 여유로이 닐리리야 자연과함께

행복했음.

갈수록 이런게 좋아지는 듯. 너무 익스트림 한것들 보다는.

이것은!
소라..인가요.
삶으면 먹을 수 있나요.
여기저기 많았음.

동굴이나 주변 지형은 주로 오렌지빛깔을 띄고

그늘 아래엔 푸른빛이,

그래서 더욱 신비로웠음.


이것은 동굴 속을 기어들어가니 천장에 뚫려있던,

태풍이 오거나 하면 강한 파도가 치고 올라가

이 구멍으로 내뿜는 신기한 현상이 일어난다고 오호-

나도 그 빛의 오로라를 힘입어 한샷.ㅎㅎ

이 아저씨, 이름이...ㅠㅠ

참 친절하셨음 (사실 비슷한 나이대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멜번에서 브룸으로 와서 지낸지 10년째,

비수기인 태풍이 몰아칠때에는 날씨/신기현상을 관측하는 관광상품을 고려중이시라 하시던

사진에 보이는 음료 및 간단한 스낵을 준비해오셔서

우리에게 직접 서빙해주심.ㅎ

오렌지 빛깔 흙에 땅에 반했어요-

아프리카의 그것이 생각나기도 하며...


브룸은 이제 안녕- 아쉬울거야-분명 그리울거야-
겨울로 돌아가긴 정말 싫거든-

돌아온지 6주차, 브룸포스팅 마무리, 하며 들리는 소문이..
한국 쇼 남자의 자격?! 에서 이곳에와서 뭘 찍어갔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