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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DON'T WANNA BE RICH.

I DON'T WANNA BE RICH.
라고 내가 말했다.

누군가가,
아시아인은 다들 돈에 사리에 밝지 않냐면서,
아시아인 입에서 그렇게 말하는걸 정말 "처.음" 들어봤다고 했다.
(근데 부자가 되기 싫다고했지, 가난해지고 싶다는 말은 아닌데;;?)

생각해봤다.
정말 난 그냥 평범한 몇 취미생활을
궁색치 않게, enjoyable한 정도면 족하고도 남는다.라고 생각한다.
항상 쇼핑이다 뭐다 돈의 풍족. 소비생활이 싫지 않은건 사실이다.
 그런데 왜 난 부자가 돼고싶진 않은걸까?
생각해봤다.

대부분의 부자들은 스노비하다.그리디하다.
라는 편견이 있다.
적어도 내겐 있다.
물론 전부는 아니다.
근데 그게 사람이라면 돈에 욕심이 눈이 멀고 그게 자연스럽다.

난 나라고 그걸 피해갈 자신이 없는거다.
내가 리치해진다면,
돈이 많아진다면,
나도 탐욕에 들끓는 돼지가 되지 말라는 법도 없으며,
그렇게 되어가는 길을 피해가는 요령도 나는 아직 잘 모르며,
그 정도로 해탈이나 득도의 경지에 이르지 못해서,
나도 나약한 인간으로서 
돈이 많아지면, 부자가 되면, 그렇게 되고 말거라는
두려움이 앞서는거다.
착한부자. 선한부자. 탐욕스럽지 않은 부자. 잘난척하지 않는 부자. 남을 무시하지 않는 부자.
가 될 자신감이 서지 않는거다.

좀 늘려 말하고 나니,
부자가 되기 싫은것보다, 되기 두려운 것이 맞는 말일까.